1. 건물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지진이 많은 도카이 지방에 머무른게 8개월은 될텐데 처음 느끼는 지진이었다. 3층에 있어서인지 흔들림이 심하게 느껴져서 일단은 건물 밖으로 나가기로 했다. 아스팔트 인도에 발을 내딛고 섰다. 계속 흔들렸다. 마치 아스팔트 도로가 고깃배라도 된 양 울렁거리고 길 건너 공사장의 철근들은 가을 바람에 갈대 흔들리듯 요동치고 있었다. 3분여 정도 지속됐을까. 머리는 어지러워졌고 흔들림은 멎어갔다. 2. 지진이 멈추고 인근의 신호등이 모두 꺼졌고 그와 동시에 경찰의 사이렌이 들리기 시작했다. 지진이 끝나고와 거의 동시라고 봐도 무방했으니 이미 지진이 일어나기 시작했을때 출동한걸로 보인다. 곧 수신호로 교통정리가 시작됐고 차들도 동요하지 않았다. 집으로 출발했다. 지진이 일어나고 3..
1. 오늘 처음 수업갔다. 우리반에 한국말을 못하는거 같은 한국인 한 명, (진짜 못하지야 않겠지만 엄청 사교성 없어보이는 횽아;) 베트남 꼬꼬마 두 명을 제외하면 모두 중궈...... 온 학교에 고수풀 냄새가 진동하는건 물론 교실에선 볶음밥과 짬뽕 콜라보 냄새가 난다... 제발 교실에서 밥 좀 쳐먹지마 이숑키들아...;ㅁ; 2. 오늘 학원가려고 버스기다리는데 정류장 시간표가 홈페이지랑 달라서 좀 당황했다. (홈페이지쪽이 맞는 듯.) 아무튼 안그래도 당황하고 있는데 저 멀리서 버스가 반대차선에서 오고 있는게 아닌가!!! 아니 이게 웬 역주행인가 했더니 내가 한국 습관대로 하행차선에서 버스 기다리고 있던 것; 때마침 횡단보도 신호에 버스 안걸렸으면 첫날부터 지각크리 날뻔했다; 3. 마음을 다잡는 의미로 매..
에노시마 한자로는 江ノ島. 슬램덩크의 배경으로 유명한 카나가와현에 있고 부자와 유명인사들의 별장지로 유명한 쇼난 근처다. 쯔유가 끝나고 본격적인 폭풍 자외선의 나날이 시작됐음. 엄청난 태양볕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출발. 반품 및 교환불가 오피셜 품절녀 김여사와 합류한 뒤 요시하라 역으로 향했다. 일본의 전철들은 대부분 맨 앞 차량과 기관실이 유리벽으로 나눠져있어 운전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덕분에 맨 앞 차량의 맨 앞자리는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라 양보들도 많이 한다. 날씨도 좋고 연휴치곤 사람도 그다지 많지 않아 "이게 바로 여행이지!!"라는 기분으로 신나게 출발했음. (토카이도선으로 아타미 가는 중에 방송이 나오길래 뭔 소린가 했더니 뒤쪽의 세량은 떼어내고 출발한단 얘기였음;; 김여사 아니었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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