離婚について (이혼에 대해서) 최근 어찌 된 영문인지 이혼한 사람들과만 계속 만나게 됐다. 이게 생각보다 좀 곤란하다. 요컨데 오랜만에 만나는 상대와는 얘기거리가 마땅히 없으니 '요즘 일은 어때?'라거나 '지금 어디 살고 있어?' 같은 얘기로 시작해서, '부인은 건강하지?' 같은 얘기까지 가버리기 마련이다. 이것은 특별히 부인의 동향이 궁금해서 묻는다기보다 -남의 부인이야 뭐 아무래도 좋으니- 그저 사는 얘기랄까, 때에 맞는 인사 같은 것이다. 그러니까 이쪽도 '아- 뭐어, 그럭저럭이지-' 같은 대답을 기대하는 것이다. 그렇게 말했을 때 '실은.. 이혼해 버렸지 뭐야..'같은 말을 듣게되면, 말하는 사람도 곤란하겠지만, 이쪽도 곤란하긴 매한가지다. 나는 이혼에 대해서 편견을 갖고 있는 것은 전혀 없지만,..
소바집의 맥주 (そば屋のビール) 56년의 여름에 도심에서 교외로 이사해서 가장 곤란한 것은, 낮시간부터 빈둥빈둥거리는 인간이 절대로 없다는 것이다. 인구의 태반은 샐러리맨이고, 그런 사람들은 아침 일찍 나가 저녁이 되어서야 돌아온다. 그러니까 필연적으로 낮시간의 길에는 주부들 밖에 없다. 나는 원칙적으로 아침과 저녁으로 밖에 일하지 않으므로 오후는 동네에서 빈둥빈둥 거리게 된다. 뭔가 굉장히 이상한 기분이다. 근처의 사람에게 의심스러운 눈초리들을 받다보면 나조차도 나쁜짓을 하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어버린다. 마을의 많은 사람들은 어쩐지 내가 학생이라 그렇게 살고있다고 생각하는것 같다. 요 한 번은 산책을 하고있으니 어딘가의 아주머니에게 '저기- 하숙집 찾고있어?'라는 소리를 듣기도 했고, 택시의 운전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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