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도 써야할 것 같아서
그날의 아침은 특별하다. 누군가는 산에 오르고, 누군가는 바다에 간다. 길이 막히고 추워도 꾸역꾸역 해낸다. 무엇을 위해서인가 하면 바로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기 위한 것이다. 그 해는 어떤 해인가? 매일 뜨던 태양이 새로워진 것이 아니다. 매일 뜨던 태양이 아닌 달이 뜨는 것도 아니다. 동쪽에서 뜨던 태양이 서쪽에서 뜨는 것도 아니며 아침에 뜨던 태양이 저녁에 뜨지도 않는다. 모두가 목을 매고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며 감동에 젖어 바라본 그 해는 138억 년 전 태초의 우주에 빛이 있은 이래, 태양계의 공전이 안정된 이래, 지구가 23시간 56분 동안 한 바퀴를 스스로 돌기 시작한 이래, 1582년 로마 교황 그레고리우스 13세가 태양력을 개력한 이래 매일 같이 지겹게 떠오르던 바로 그 해이다. 바뀐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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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 4.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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