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제게 이런걸 주셨나요-
1. 방이 잘 때 추워서인지, 옷을 얇게 입어서인지는 알 수 없지만 며칠 전부터 비염이 자꾸 존재감을 드러내길래 아침에 카페 옆 약국에서 비염약을 샀다. 난 그냥 가벼운 알약 하나 정도 먹는걸 원했는데 한방 코감기약+한방 코감기약(액상)+양약 알약을 섞어 먹으라고 약사 아주머니는 말씀하셨다. 어째 촉이 이상했는데 난 지금 아침에 먹은 약기운이 아직도 팔팔하게 돌아서 죽을 지경이다. 왜 제게 이런걸 주셨나요. 2. 비오는 토요일이라 카페에는 정말 손님이 없다. 문을 닫을까 말까 하다가 손님이 오면 저녁값이라도 벌고 닫을랬더니 그렇게 한 시간이 지나가고 빈 속에는 약기운이 더 힘을 내고있다. 왜 제게 이런걸 주셨나요. 3. 오늘의 한 줄 요약. 호구를 위한 주말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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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4. 3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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