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주세요-
1. 어제의 수난은 응급실에서 끝나지 않았다. 2. 뭉치는 강아지때의 버릇이 남은건지 단지 버릇이 없는건지 자기 나름의 짜증을 표현할때 가끔 안다칠 정도로 무는 경우가 있는데 어제는 좀 심하게 물리는 바람에 마음을 먹고 혼내게 됐다. 어디서 본 바로는 강아지를 교육할 때 신문지를 말아서 큰 소리를 내는게 효과적이라고 들어서 그렇게 혼내곤 하는데, 당체 그렇게 사람 같은 녀석일지라도 결국은 말 못하는 짐승인지라 말을 알아 들은건지 반성을 하고 있는건지 얼굴만 봐서는 도무지 알 수가 없다. 그렇게 풀 죽은 얼굴을 하고 있었으면서도 마당에 실컷 저질러놓은 응가를 치우고 쳐다보니 이미 자고있더라. 역시 옛말에 틀린게 없어. 개팔자가 상팔자라니까. 말로 하라고 말로. 3. 뭐어- 외롭긴 하지만 혼자라도 어떻게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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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5. 30.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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